• 최종편집 2026-08-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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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라고 하면 흔히 거대한 담론이나 기업의 복잡한 평가지표를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생활 속 실천을 강조하는 '시민중심 ESG'의 핵심은 생각보다 훨씬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바로 우리가 매일 일상에서 주고받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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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과 소외의 문을 여는 '따뜻한 말'의 힘

우리가 나누는 따뜻한 공감의 말 한마디는 누군가에게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강력한 치유의 도구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ESG의 'S(사회)'가 지향하는 변화이자 선한 영향력의 출발점입니다. 말은 생각을 바꾸고, 생각은 행동을 바꾸며, 결국 우리 삶의 태도 전체를 변화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에서 ESG의 핵심 가치인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를 실천할 때, ‘말’의 영향력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공동체에서, 상대의 다름을 인정하는 '존중의 언어'와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태도'는 포용적 사회를 만드는 주춧돌이 됩니다. "함께 하겠다"는 진심 어린 약속은 편견의 벽을 허물고 진정한 포용(Inclusion)을 끌어내는 마법과도 같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긍정의 ‘말’ 

최근 우리가 접하는 국제 정세와 경제 상황에 대한 소식들은 우리 마음을 불안하게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위기라는 말 속에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두려움에 멈춰 설 것인지, 용기를 내어 기회로 바꿀 것인지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그 갈림길에서 긍정의 생각과 긍정의 말이 우리를 앞으로 나아가게 할 강력한 힘이 되어줄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새해를 맞아 우리 모두 ‘따뜻한 말’을 나누면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상처보다 위로가 되는 말, 포기보다 용기가 되는 말,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말로 서로서로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긍정의 '말'이 여러분의 삶에 온기와 힘이 되는 한 해, 그 따뜻한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걷고 싶습니다. 새해, 복을 부르는 따뜻한 말들을 가득 나누고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김창준  

시민중심 ESG협회 회장

숙명여대대학원 객원교수

효창종합사회복지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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