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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3.09.2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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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창종합사회복지관 문화복지 프로젝트-
ESG복지-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라르고앙상블
22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라르고앙상블이 오픈 리허설 공연을 했다. 이번 공연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정기 연주회 준비를 위한 자리였다.
효창종합사회복지관의 라르고앙상블은 현악5중주 연주팀으로 바이올린 2명, 비올라 1명, 첼로 1명, 피아노 1명로 구성된 소규모 오케스트라이다.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군의 사람들이 모여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인 동아리이다.
단원으로는 정옥미(바이올린), 이명희 (첼로), 최희애, 양순희(피아노), 허진경(비올라), 김선희(바이올린), 로 MBC방송 교향악단, 마산시립교향악단 출신과 음악 학원 원장 및 유튜브(소리향) 아티스트로 음원을 발매한 베테랑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라르고앙상블은「오픈 리허설」이란 새로운 장르의 공연을 시도했다.
오픈 리허설’이란 클래식 공연 직전 연주자들의 연습 과정을 관객들에게 미리 오픈하여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 공연 방식의 하나이다. 조금은 접하기 어려울 수 있는 클래식 음악의 접근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공연 연습 과정을 관객들에게 보여주면서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연주자와 관객들 간의 친밀한 유대감을 형성하는 공연 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오픈리허설에서 라르고앙상블은 다양한 음악을 연주했다. 베토벤 바이러스, 10월 어느멋진날, 사랑은 늘 도망가, 엔터테이너 등 클래식 음악부터 영화음악,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오픈리허설에 관람한 지역주민들은 라르고앙상블의 연주에 큰 호응을 보였다. 한 주민은 “지역사회에서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라르고앙상블의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라르고앙상블이 만들어진 배경에 대해 세컨 바이올리니스트 정옥미는 '기존 국방대 오케스트라 수석 단원들이 국방대 오케스트라가 없어지면서 작은 오케스트라인 앙상블을 만들자는 마음을 모아 연주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비올리스트 허진경은 오늘 연주에 대한 소감은 “처음에 김창준 관장님이 오픈 리허설을 해보라는 제안을 들었을땐 생소했고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었다며 일반적으로 「오픈 리허설」은 오케스트라 본 연주 전에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막상 오늘 공연을 해 보니 많이 배우게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라고 미소로 답했다.
▲공연을 준비할 때 무엇이 가장 즐겁냐는 질문에 첼리스트 이명희는 "현악5중주 연주도 즐겁고 무엇보다고 같이 연주하는 연륜있는 팀원들을 통해 음악 뿐 아니라 인생도 같이 배울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 피아니스트 양순희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연주에 대해 "구립효창데이케어센터에서 치매 노인들에게 추억의 옛 노래를 연주 할 때 기억을 더듬어 즐겁게 즐기는 어르신들을 보았던 모습에 보람을 느꼈고 ,이런 봉사를 더 많이 해야겠다"라고 느낀 연주라고 회상했다.
▲라르고앙상블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희애 피아니스트는 "힘든 사람들과 음악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음악을 들려드리고자 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창준 효창종합사회복지관장은 “우리 복지관의 슬로건이 ‘기분 좋은 설레임’인데, 지역주민들에게 복지관이란 물리적 공간이 정서적, 감성적으로 행복한 공간이 되어주기를 소망한다며, 행복감을 증진 시키고, 복지를 체감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 바로 문화복지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양한 예술 영역과 융합한 문화복지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오픈리허설을 기획한 박재서 사회복지사는 “지역주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전하고 싶어서 이번 오픈리허설을 기획했다”라고 기획 의도를 말했다. 또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음악으로 사람들을 연결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화복지 프로그램으로 라르고앙상블의 「오픈리허설」공연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지역주민들을 위한「찾아가는 ESG 음악회」를 준비 중이다 ”라고 계획을 전했다.
라르고앙상블은 계획에 대해 이번 오픈리허설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앞으로 라르고앙상블이 전하는 선한영향력의 연주가 더욱 기대된다.
